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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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위기 뒤에 기회, 마지막 승부라는 생각으로"

기사입력 2016.11.30 16:19 / 기사수정 2016.11.30 16:24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35)가 다음 시즌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키요타케 종합운동공원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 한 달여 간의 캠프를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통째로 날린 배영수는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를 차례로 소화하며 내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귀국 후 만난 배영수는 "올시즌을 통째로 쉬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선 당연히 할 말이 없다. 내년은 내 야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그는 "훈련 막판에는 조금 지쳤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친 상황에서도 계획한 것들을 많이 이뤘다. 폼과 리듬을 되찾은 것이 특히 좋아졌다. 야구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돌아봤다"면서 그간의 성과를 전했다. 교육리그는 처음 가봤다는 배영수는 "일본 선수들이 하는 걸 보면서 많이 느꼈다. 감독님이 왜 보냈는 지 알겠더라. 마운드에서 진지함이 보였다"고 돌아봤다.

마운드를 강조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 한화의 투수진을 위해서도 배영수의 회복은 중요하다. 배영수 역시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절치부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늘 위기는 있었다. 위기 다음이 기회라는 말도 있듯 내 야구인생에서의 마지막 승부가 되리라 본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두 달 동안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렸다. 프로선수는 실적이 나야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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