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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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박수홍, 제 2의 전성기 인성 덕이네요 (feat. 박경림) (종합)

기사입력 2016.11.29 21: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김수용, 방송인 박경림이 개스트로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갱춘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수홍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시작부터 "오늘 팬티만 빼고 다 공개하겠다. 엉덩이에 타투 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박수홍은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대본을 보니까 다 지인이더라"라며 케이티 김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영자는 "인기 실감하냐"라며 물었고, 박수홍은 "할로윈이라서 이태원을 갔다. 뜯겨 먹히는 줄 알았다"라며 자랑했다. 이영자는 "어머님은 다시 사랑을 받는다는 걸 느끼고 있냐"라며 관심을 가졌고, 박수홍은 "어머니가 연예인병 걸리실 정도다. 슈퍼갈 때 다 알아본다. 집에 다시 들어와서 립스틱이라도 바르고 간다"라며 폭로했다.

박수홍은 클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보였다. 박수홍은 비혼식 선언에 대해 "결혼을 안 하고 주변 지인들이 시켜주는 거다. '너네 자식, 둘째 아이 것까지 갔던 거 보태라'라며 박경림이 비혼식 시켜준다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박수홍은 "지금도 꿈이 결혼이다. 만약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림이가 해준다고 하니까. 내가 할 수 없으니까 해준다면 방관하면서 '야 얼마나 걷혔니'라며 물을 거다. 믿을만한 사람 프런트에 세울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박수홍의 절친 김수용이 합승했다. 박수홍은 김수용이 의사 집안 아들이라고 밝혔고, 김수용은 "할아버지가 의사셨고, 아버지도 의사셨다. 저는 환자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두 사람은 폭로전을 펼치며 티격태격했고, 그 과정에서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영자는 "재벌 집 딸이랑 결혼했다는 말이 있다"라며 추궁했고, 김수용은 "결혼할 때 얘기했다. '돈벌이도 없다. 나랑 결혼하겠냐'라고 했다. 지금 돈이 없으면 어떻냐, 미래가 중요하다 라고 했다. 그래서 '돈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결혼 했는데 저보다 더 없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수용은 "내가 잘 나갈 때 결혼한 게 아니다. 평생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수습했고, 박수홍은 "형네 집안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순애보로 미화하면 안된다. 집은 해줬지 않냐"라며 부추겼다. 이에 김수용은 "그렇다. 부모님이 도와줬다. 능력 없으면 도와주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제작진은 박수홍이 염원하던 케이티 김 대신 박경림을 섭외했다. 이영자는 "케이티 김과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 박수홍씨 이미지를 위해 섭외를 안 했다"라며 비화를 공개했다.  


박경림은 데뷔를 도와줬던 박수홍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박수홍은 고여있던 적이 없다. 흐르는 물은 퍼져 나간다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했다. 박경림은 "처음 볼 땐 가식일 수 있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예의 바르다. 25년 본 저로서는 이 분은 그런 분이다. 요리를 아주 잘한다. 처음부터 배틀하려고 하지 말고 얻어먹어라. 우리 수홍 아저씨 잘 부탁드린다"라며 미래의 박수홍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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