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BS 드라마가 6년만에 '시청률 20-20-20'을 달성할 수 있을까.
현재 SBS 드라마는 월화, 수목, 그리고 주말드라마까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시청률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인기의 척도인 시청률 20%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우선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7일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 회를 거듭하면서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지난 22일 방송된 6회는 첫회보다 10%가량 상승한 시청률 18.9%을 기록하며 2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어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출격하면서 SBS 드라마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첫방송부터 시청률 16.4%로 깜짝 등장한 드라마는, 지난 24일 방송된 4회에서는 17.1%를 기록, 상승세를 타면서 시청률 20%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新(신) 주말 강자로 떠오른 '우리 갑순이'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8월 27일 시청률 6.8%로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져왔다. 특히 지난 5일부터는 2회를 연속방영하는 편성상의 '신의 한수'를 발휘, 시청률 두 자리 시대를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27회에서는 시청률 15.3%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20%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푸른바다의 전설', '우리 갑순이'가 동시에 시청률 20%를 돌파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6년만에 달성하는 기록이 된다. 앞서 유일하게 '시청률 20-20-20' 클럽에 가입한 방송사 역시 SBS로, 지난 2010년 방송된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수목드라마 '대물',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등 세 작품이 모두 시청률 20%를 넘으며 한국 방송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 뿐만 아니라 주말드라마까지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6년 만에 '시청률 트리플 20클럽'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되었다"며 "세 작품 모두 앞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도 개연성있는 스토리가 더욱 디테일하게 그려질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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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