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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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미우새' 박수홍보다 핫한 母들의 수다 파티

기사입력 2016.11.26 07:02 / 기사수정 2016.11.26 02:1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미우새' 엄마들의 수다가 매회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아들의 일상을 VCR로 보고 MC들과 대화를 나누는 엄마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도 아들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엄마들은 최근 CF 섭외 문의가 들어왔다는 깜짝 소식으로 수다의 포문을 열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CF가 몇 개가 들어왔지만 다 거절했다며 "금세 CF를 하면 '돈만 안다'는 비난을 들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똑같이 CF 제의를 받았다는 김건모의 어머니 역시 거절했다며 "아들에게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거지, 그런 욕심은 없다"고 단호히 말해 출연진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MC 신동엽은 어머니 네 분이서 관절염 파스 CF를 하라며 콘티를 직접 만들었고 이에 토니 엄마는 "박수홍만 클럽 가란 법 있나. 콘티에 우리도 클럽에 가는 것으로 하면 되겠다"고 센스 있게 답하며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VCR에서는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하는 김건모의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와 함께 잘 노는 모습을 보고 토니 엄마는 "가정적일 것 같다. 김건모에게 시집가는 여성은 대박"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30년만 젊었어도 시집간다"고 고백했고 김건모의 엄마는 "시어머니 될 사람 눈치를 보면서 이야기하네"라고 농담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미우새'의 공식 천적은 바로 서장훈과 김건모의 엄마. 이날 역시 서장훈은 김건모 엄마에게 김건모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물었고 김건모 엄마는 "어릴 때 피아노 학원을 안 가서 야단을 치려다가 안 쳤다. 그랬더니 건모가 피아노 천재가 됐다"는 엉뚱한 답을 내놨다. 김건모의 엄마는 말을 이어가다 서장훈을 보며 "또 미담이라고 하려고 하지? 서장훈 고개 돌린 것 봐"라고 말해 또 한번의 전쟁을 선포했다. 서장훈은 웃으며 "트라우마를 이야기해달랬는데 왜 천재 이야기를 하시냐"고 물어 김건모 엄마를 당황하게 했다.


방송 말미 신동엽이 김건모의 '성적 호기심'을 입에 올리자 김건모의 엄마는 "또! 쓸데없는 소리"라며 언성을 높였고 MC들은 "그말이 유행어가 돼서 광고 하나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건모 엄마는 또 한번 "쓸데없는 소리"라고 답하는 센스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는 스튜디오의 엄마들, VCR의 아들 이야기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다. 아들의 일상을 보고 다른 엄마들 그리고 MC와 대화를 나누는 엄마의 모습은 매회 폭소를 이끌어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핫'한 '47세 클러버' 박수홍의 이야기보다 그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엄마들의 대화가 더 재밌어 프로그램 초반보다 스튜디오 대화 장면이 많이 늘었다.

이에 어머니들의 "어머, 쟤가 왜 저러나 몰라", "쓸데없는 소리" 등의 유행어까지 주목을 받으면서 매주 시청자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SBS '연예대상' 신인상으로까지 주목을 받는 엄마들의 재미있는 대화가 앞으로도 쭉 금요일 밤을 책임져주길 기대해본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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