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혼술남녀'가 종영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많은 시청자가 다음 이야기를 고대하고 있다. 시즌2에서는 시즌1과 비슷하면서도 신선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시즌1에서 노량진 공시생(공무원 준비생) 3인방 진공명(공명 분), 김기범(샤이니 키), 김동영(김동영)이 모두 합격에 실패했고 김기범과 정채연(다이아 정채연)의 관계가 미묘하게 진전되며 시즌2의 여지를 남겨 둔 상황. 특히 종영 후 인터뷰를 가진 배우 하석진, 박하선, 공명, 민진웅, 김동영 등이 시즌2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시즌2 제작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이와 관련 tvN은 "시즌2 제작을 논의 중인 것은 맞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25일 엑스포츠뉴스에 밝힌 상황.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어떤 모습이 담기고, 또 어떤 장면이 나와야만 할까. 크게는 노량진 공시생 3인방의 공무원 합격과 진정석(하석진 분), 박하나(박하선)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될 것이다. 결혼에 골인한 민진웅(민진웅), 황진이(황우슬혜)의 결혼도 눈여겨볼 점이다.
합격이 가장 가까워 보였던 김동영부터 첫 도전인 진공명까지 세 남자는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시청자는 아쉬워하기보다 '현실적이다'고 호평을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세 공시생의 학습 태도는 합격과 거리가 멀었다. 만일 세 사람이 기적처럼 공무원이 되는 결말이었다면 '혼술남녀'가 이렇게 사랑받진 못했을 것이다.
진정석, 박하나의 알콩달콩 현실 로맨스도 기대된다. 두 사람은 진공명 때문에 갈등을 겪었지만, 진심을 깨닫고 진짜 사랑을 시작했다. 연애 후 '고쓰'가 아닌 '천하제일 사랑꾼'이 된 진정석의 로맨틱한 면모, 또 '노그래' 박하나의 성장기가 '혼술남녀2'의 큰 줄기가 되지 않을까. 가끔 싸우고 헤어지기도 하겠지만 결국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길 바라본다.
민진웅과 황진이의 결혼 이야기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민진웅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결혼 후 민교수는 육아를 하면서 인터넷 방송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해봤다"고 시즌2를 언급했다. 민진웅과 황진이를 맺어준 '내방이'가 태어난 이후 맞벌이 부부의 현실적인 고충을 그린다면 '혼술남녀2'의 공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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