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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남일, "아시안컵 우승 하겠다."

기사입력 2007.05.21 00:34 / 기사수정 2007.05.21 00:3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명동, 이상규 기자] "아시안컵 문제없다"

'진공청소기' 김남일(30)이 오는 7월 아시안컵에 대한각오를 당당히 밝혔다. 김남일은 20일 서울 명동에서 벌어진 스포츠 브렌드 아디다스 런칭 이벤트에 참석하여 자신의 뜻을 이렇게 밝혔다. "아시안컵은 당연히 우승해야 한다.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핌 베어백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1960년 이후 47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대표팀 전력의 핵' 박지성과 이영표, 그리고 설기현 마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부상이 유감스럽다. 그 선수들이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팀으로서 힘들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베어백 감독님이 경험 많아서 잘 대처할 것이다"며 베어백 감독을 지지했다.

김남일은 이어 박지성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새로운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이는 선수가 몇명 있다." 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국가대표팀의 절친한 동료 박지성과의 전화통화 내용도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김남일은 "박지성이 나에게 한번 집에 안올꺼냐고 어제 울산전 끝나고 전화통화로 말했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수원이 울산에 1:2로 패한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고 밝혀 아쉬웠다고. 

한국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은 최근 수원에서 4경기 연속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과거 김주성과 박건하, 마테우스도도 노장이 되면서 공격수또는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김남일은 "중앙 수비수는 내가 뛰기에 아직 젊지 않나 싶다. 하지만 충분히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다." 라며 중앙 수비수 기용이 아직 이르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남일은 특별한 연습 없이 5월 5일 광주전부터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에 대해 "중앙 수비수를 맡은 계기는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결정 되었다. 팀이 수비수 부족에 시달려 감독님이 직접 제안했다. 감독님이 나를 중앙 수비수로 앞으로도 기용한다고 말했다."라며 상세하게 답변했다. 

일부에서는 A매치 네덜란드전이 불과 10여일 밖에 남지 않아 김남일의 수비수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베어백 감독이 중앙 수비수를 포진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은 없다."며 간단하게 의사를 표현했다. 과거 중앙 수비수를 맡은 경험에 대해서는"예전 대표팀 시절 시리아 원정에서 한 것 같지만 잘 기억 안난다." 라고 밝혔다. 

김남일이 서울 명동에 참석한 행사는 아디다스 모바일 멤버쉽 ’아디클럽’ 런칭 이벤트 홍보였다. 김남일은 ’아디클럽’ 1호 멤버로 참석하여 포토 행사와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이벤트는 많은 축구팬들이 자리를 빛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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