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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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젝스키스, 신곡 기다렸더니 웬 리메이크 앨범

기사입력 2016.11.23 12:0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12월 1일 신보를 발표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신보라 부르기 다소 난감한 'Re-ALBUM'이다. 말 그대로 젝스키스의 과거 히트곡 10곡을 2016년 버전으로 담은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젝스키스가 과거 히트곡을 다시 녹음하고, YG 소속 프로듀서들이 새롭게 편곡, 믹싱, 마스터링한 것이 이번 젝스키스 리앨범이다. 그러나 16년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의 야심찬 첫 활동의 시작이 신곡 아닌 예전 활동곡이라니, 팬들에겐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결정이다. 

젝스키스의 16년만 신곡 '세 단어'가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당시, 팬들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 노래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팬송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젝스키스가 뭉쳐서 내놓는 신곡이라는 그 자체가 큰 감동이었을 터다. 

그러나 리앨범 발표 소식에 목 빠지게 컴백을 기다려오던 팬들은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양현석 대표의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의 성토 댓글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재결합 화제성에 기대서 과한 '추억팔이'를 한다는 것이 팬들의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YG는 젝스키스의 하반기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가 연말 컴백으로 입장을 바꿨고, 신곡으로 활동할 것이라 말해오다 돌연 리앨범 발표를 알렸다. 그 과정에서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분위기를 띄웠던 것도 사실. 그런데 그 앨범에 신곡이 없다. 팬들은 더욱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YG의 자신감은 상당하다. '완전히 달라진' 노래를 기대해달라는 입장이다. 또 이번 앨범은 젝스키스의 오랜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며, 젝스키스의 음악을 잘 모르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히트곡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알리게 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YG에 따르면 젝스키스의 '진짜' 신곡은 젝스키스의 데뷔 20주년인 4월 발표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활동은 4월 활동을 앞두고 선보이는 워밍 업 활동일 가능성 높다. 음악방송 활동도 새 단장한 리메이크곡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곡을 기다렸더니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는 젝스키스. 신곡을 기다리다 당황한 팬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일 신곡에 자신감을 내보이는 YG엔터테인먼트. 분명 뭔가 이상한 상황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YG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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