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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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레나도, 삼성 유니폼 입다...총 105만 달러

기사입력 2016.11.23 10:28 / 기사수정 2016.11.23 10:31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앤서니 레나도(Anthony Ranaudo)가 삼성의 새 용병으로 합류했다.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새 외국인투수 앤서니 레나도와 2017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 등 총 105만 달러(약 12억) 규모다. 
 
미국 출신인 레나도는 키 204cm, 체중 108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투수. 지난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1라운드(전체 39순위) 지명을 받은 그는 1989년 9월 9일생으로 만 27세로 상당히 젊은 투수에 속한다. 
 
레나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5~146km, 최고 구속은 150km 수준이다. 또 위력적인 커브를 보유하고 있다. 체격에 비해 엄청난 구속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키에서 뿌려지는 각이 좋은 포심 패스트볼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2014년 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한 레나도는 이후 텍사스를 거친 뒤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통산 20경기(선발 14경기)에서 86이닝을 던졌고 5승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24경기(선발 123경기) 동안 49승30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남겼다.
 
레나도는 "명문 팀 삼성 라이온즈 입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늘 KBO리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비로소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 시즌 라팍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들뜨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레나도는 내년 2월 팀의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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