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7 21:02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성남FC의 빈공은 계속됐다.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늪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성남이다.
성남은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강원FC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오는 20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성남은 원정을 패배 없이 마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시즌 중반까지 3~4위권을 유지하던 성남은 막바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다. 브레이크 없이 추락한 가장 큰 이유는 터지지 않는 공격이었다. 성남이 승리와 멀어졌던 10월부터 6경기 동안 성남이 뽑아낸 골은 2골에 불과했다. 황의조와 김현, 피투 등 여러 공격자원을 총동원해도 해법을 찾지 못했다.
강원전을 앞두고 악재는 더욱 겹쳤다. 팀의 주포인 황의조가 수원FC전서 다친 어깨가 끝내 이날까지 회복되지 않으면서 결장했다. 골이 필요한 성남으로선 황의조의 부재는 치명적이었다. 성남은 황의조가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용지와 피투, 황진성, 김두현 등 여러 공격자원을 동시 활용했지만 답답함은 여전했다.
성남은 강원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7차례 슈팅에 그쳤고 그마저도 유효슈팅으로 이어진 것은 1개뿐이었다. 상대 골문까지 다다르는 슈팅이 없다보니 이렇다할 장면조차 찾기 어려웠다. 세트피스서 수비수 임채민이 높이로 위협한 것이 전부였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성남은 또 터지지 않은 득점포에 한숨을 내쉬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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