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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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낭만닥터' 윤찬영, 유연석에 밀리지 않는 연기력…'시선 집중'

기사입력 2016.11.16 16:46 / 기사수정 2016.11.16 16:4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윤찬영의 연기가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청률 13.8%(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월화극 왕좌의 자리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은 강동주(유연석 분)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해당 장면은 강동주가 돌담 병원의 괴짜의사 김사부(한석규)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으로, 불의로 가득찬 세상에 좌절했던 어린 시절 강동주(윤찬영)와 현재 강동주의 모습이 교차되며, 강동주를 의사의 길로 이끌어준 닥터 부용주가 김사부임이 밝혀졌다.

특히 유연석은 절망만 가득했던 어린 자신에게 "네 실력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조언해준 부용주를 다시 만났다는 반가움과 자신이 생각하던 모습이 아니라는 당황스러움 등의 감정 변화를 섬세한 눈빛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윤찬영은 회상신임에도 불구하고 유연석과 오버랩되는 장면에서 밀리지 않는 감정 연기로 극을 더욱 탄탄하게 이끌어갔다. 부용주로 인해 희망을 품은 동주의 즐거움과 병원에서 부용주를 못만난 뒤 아쉬워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 낸 것. 두 사람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순간 시청률이 17.38%까지 치솟았다.
 
이미 윤찬영은 여러 작품들을 통해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2013년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연우진 아역으로 데뷔해 '마마', '화정', '육룡이 나르샤', '갑동이', '불어라 미풍아'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보여준 그의 흡인력은 한 순간의 요령이 아니라 약 4년 동안 쌓아 온 경험에서 기반한 것이다.

 
2001년생, 만 15세의 아역배우 윤찬영은 그렇게 아역배우가 아닌 진짜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 갈 윤찬영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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