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초반 순위 싸움 분수령이 될 승부를 펼친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의 완승이었다. 무엇보다 공격 성공률에서 크게 갈렸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알렉사가 공격점유율 50.41%을 담당한 가운데 26득점(공격성공률 40.32%)을 기록했고, 표승주, 이소영, 한송이가 골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당시 GS칼텍스는 팀 공격성공률 41.46%를 뽐내면서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반면 흥국생명은 흥국생명은 러브와 이재영이 26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29.82%에 머무르면서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1라운드 맞대결은 GS칼텍스의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1) 승리로 끝났다.
두 팀의 첫 만남은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승리를 거둬 승점 2점을 챙겼다. 현재 흥국생명은 4승 2패 승점 11점으로 1경기를 더 치른 IBK기업은행(5승 2패 승점 16점)에 승점 5점 뒤져있다. 그만큼 초반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1라운드 셧아웃 패배를 설욕하고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2승 4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로 쳐진 GS칼텍스 역시 갈 길이 바쁘다. 5위 KGC인삼공사와 승패, 세트득실률까지 같지만, 점수득실률에 밀려있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1라운드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갈 길이 바쁜 만큼, 두 팀에게 필요한 것은 승점 3점이다. 그만큼 초반 기선 제압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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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