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전체 일정 발표…타이브레이커 도입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내년 3월 치러지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대회 전체 일정이 확정됐다.

WBCI는 16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WBC 대회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3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A조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오른다.

한국, 이스라엘, 대만, 네덜란드로 구성된 A조 경기가 3월 6일부터 치러지고, 호주, 중국, 쿠바, 일본의 B조 경기는 7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C조(캐나다,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미국)와 D조(이탈리아,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시작된다.

1라운드는 모든 팀이 돌아가면서 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A, B조의 두 팀이 도쿄돔에서, C, D조의 두 팀이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또 여기서 2위 안에 든 네 팀이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에 참가게 된다. 

한편 번 대회 1,2라운드에서 2위와 3위가 성적이 같을 때 상위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단판 승부를 추가로 진행하는 '타이브레이커'를 도입한다. 지난 2013년 3회 대회에서 한국은 1라운드 대만, 네덜란드와 2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밀리며 3위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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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