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중국이 카타르와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며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쿤밍 투오동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카타르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은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득점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 지휘봉을 잡은 리피 감독은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중국은 우레이와 황보원, 장린펑 등 주력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고, 가오린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카타르 핵심 공격수 소리아도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양 팀의 공격진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중거리 슈팅 또한 위력이 없었다. 중국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카타르가 반칙으로 흐름을 끊는 패턴이 지속됐다. 중국은 압도적으로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13분 중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우시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카타르 골키퍼의 손을 맞은 뒤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이후 중국은 교체투입된 카오윤딩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중국은 경기 막판 가오린까지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카타르의 골문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9분 또 한 차례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승점 획득을 의식해 초조해진 추가시간에는 양 팀 선수 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득점 없이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끝났다. 한국이 속한 A조에서 카타르는 승점 4점, 중국은 승점 2점으로 순위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