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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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리뷰] '신비한 동물사전',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판타지 세계의 초대장

기사입력 2016.11.15 17:36 / 기사수정 2016.11.15 18:1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지친 현실 속에서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장이 왔다.
 
15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감독 데이빗 예이츠)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 분)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신비한 동물사전'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이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한 첫 영화다. 때문에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 사이에는 반가운 연결 고리가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다니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에서 가장 중요한 교재 중 한 권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격 영화다.
 
뉴트 스캐맨더는 신비한 가방을 들고 뉴욕으로 향한다. 하지만 뉴트 스캐맨더의 가방 속에 있었던 생명체 니플러가 갑자기 탈출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뉴트 스캐맨더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는 말썽꾸러기 니플러 추격에 나서고 우연히 대출을 받으러 온 제이콥 코왈스키(댄 포글러)와 만나게 된다.
 
우연한 계기로 뉴트 스캐맨더와 제이콥 코왈스키의 가방이 바뀌게 되고 신비한 동물들이 밖으로 탈출하게 된다. 뉴트 스캐맨더와 제이콥 코왈스키는 신비한 동물들을 찾아 나서고 티나 골드스틴(캐서린 워터스턴)과도 인연을 맺게 된다.

 
한편 마법사를 반대하는 이들 중 한 명인 크레덴스(에즈라 밀러)는 자신을 입양해준 어머니에게 늘 혼나며 주눅들어 있다. 그런 크레덴스에게 미국 마법의회 고위직에 있는 퍼시발 그레이브스(콜린 파렐)가 하나의 제안을 하게 된다.
 
그러던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존재가 뉴욕을 뒤흔들게 된다. 갑자기 나타나 건물을 파괴하고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한다. 검은 존재의 횡포가 심해지며 뉴트 스캐맨더의 신비한 동물들이 그 범인으로 오해를 받게 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132분의 러닝타임 동안 눈 뗄 수 없는 시각 효과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마치 보는 이들이 그 공간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실감나는 느낌을 준다.
 
또한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 역의 에디 레드메인은 신비한 동물들과의 케미는 물론 소심하지만 정직하고 소신이 있는 마법 동물학자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에디 레드메인은 전작의 모습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뉴트 스캐맨더 그 자체의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제이콥 코왈스키 역의 댄 포글러도 영화 속 웃음의 한 축을 담당하며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가온다. 에디 레드메인과 댄 포글러의 브로맨스 케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과 더불어 어디서 본 적도 없는 비주얼의 신비한 동물들도 귀여운 매력을 한 몫 담당한다.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고뭉치 니플러, 작은 나뭇가지 혹은 사마귀처럼 생겼지만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늘 뉴트 스캐맨더의 옆을 지키는 보우트러클 피켓은 정을 안 줄 수가 없는 캐릭터들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버전이지만 '해리포터'를 접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다만 덤블도어 교수, 호그와트, '아씨오' 등은 '해리포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향수와 반가움을 자아낸다. 영국 출신인 뉴트 스캐맨더와 미국 출신인 퀴니 골드스틴(앨리슨 수돌)의 '마법학교' 자부심 대결은 웃음을 자아낸다.
 
후반부 폭풍 같은 전개와 실감나는 효과, 스펙터클한 영상미는 '신비한 동물사전'에 시선을 뗄 수 없는 포인트다. 132분. 12세 관람가. 오는 16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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