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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는 변하지 않았다"…초심 잃지 않은 명품 보컬의 귀환(종합)

기사입력 2016.11.15 12:21 / 기사수정 2016.11.15 12:2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바이브가 정규 7집 타이틀곡 '외로운 놈'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바이브는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프리마 다이아몬드홀에서 정규 7집 Part 2 '리피트 앤 슬러(Repeat & Slur)' 발매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랜 우정을 과시하듯 손을 잡고 등장한 바이브는 인사 멘트에서부터 티격태격했다. 아침부터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윤민수에 류재현은 "'가수는 신비로워야한다'고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윤민수는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충혈된 눈을 감추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 7집은 봄에 발매한 '리피트(Repeat)'와 이어지는 가을앨범 '슬러(Slur)'다. 이에 대해 류재현은 "봄에 어울리는 곡들과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을 나눠서 제작했다. 총체적 난국 시기에 앨범을 내 우려도 많았는데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고 윤민수는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윤민수는 "예전에는 차트 줄세우기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내려놨다"며 "그냥 우리 음악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항상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찾아주시는) 그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음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브는 늘 앨범을 내면 "1, 2집 감성이다", "3집 감성이다"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만큼 바이브만의 색을 가지고 앨범 제작에 임한다는 뜻. 이에 대해 윤민수는 "앨범 제작을 할 때 늘 '변하지말자, 초심 잃지 말자'고 말한다"며 "편곡이나 음악적으로 성장이 될 지언정 변하지 말자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때 그런' 감성, 음악, 가사가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곡 '외로운 놈'은 이별 후 상대를 잊지 못하고 혼자라는 것에 외로워 자책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R&B 곡. 류재현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케이소울(K-soul)' 주자답게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가장 바이브다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외로운 놈'은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고음이 화제를 모아 많은 대중이 '노래방 도전곡'으로 평했을 정도. 이에 대해 류재현은 "노래방 도전곡보다는 오히려 편안한 곡이라고 생각했다"며 "뒷부분에 크게 소리를 지르는 부분이 있어 그렇게 느끼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윤민수는 "그런 고음이 식상하다고 느꼈는데 불러보니 그렇지 않더라. 다 떠나서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곡을 만들어 준 류재현이 존경스럽다"고 말하며 서로의 우정과 믿음을 과시했다.


이날 윤민수는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MC로 출연 중인 KBS 2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을 12월 중에 하차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것. 윤민수는"'불후의 명곡'은 올해까지 할 것"이라며 "후임으로 MC딩동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를 맡고 있던 MC딩동은 당황하며 "'불후의 명곡'과 이야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정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윤민수는 아들 윤후의 질문에는 "최근 전학을 갔다"며 소소한 일상을 밝히는가하면 "이번 앨범 수록곡 '나나나(Nanana)'에 윤후의 코러스가 들어가 있다"며 반가운 소식으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바이브는 이번 앨범의 공식적인 방송 활동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류재현은 "방송 활동은 없지만 12월에 콘서트 투어를 계획 중"이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바이브는 오랜 앨범부터 최근 발매한 7집 앨범까지 늘 바이브만의 색을 입힌 수록곡들로 대중의 감성을 저격해왔다. 윤민수와 류재현이 늘 공언해왔던만큼 "바이브는 변하지 않았다"는 기치에 어울리는 앨범이 바로 정규 7집 '리피트 & 슬러'다. '오래오래',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 '미친 거니' 등 매번 감성 저격 끝판왕의 곡들을 선사하던 바이브가 신곡 '외로운 놈'으로 올가을 대중에게 힐링과 공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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