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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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캐리어' 최지우, 이런 법조인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사입력 2016.11.15 07:16 / 기사수정 2016.11.15 07: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끝까지 싸우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14회에서 차금주(최지우 분)는 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동시에 함복거(주진모)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혜주(전혜빈)는 강프로(박병은)가 쏜 총에 맞고 입원 중인 차금주에게 조예령(윤지민)과 유태오(이현욱)의 밀회 동영상을 건넸다. 노숙소녀 사건의 재심을 진행하려 하는 금주를 도와주기 위해서라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강프로의 아버지가 오성로펌에 원한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혜주는 강프로와 손을 잡고 오성로펌 이동수(장현성)의 자리를 노렸다. 이후 조예령과 이동수의 사이를 이간질해 동수를 위기에 빠뜨리는데 성공했다.
  
동영상을 확보한 금주는 노숙사건의 진범으로 몰렸던 경환(최원홍)의 마음을 열었다. 경환이 자신 때문에 금주가 위험해질까봐 걱정하자 "아줌마도 다 속셈이 있다. 내가 아주 숭고한 사람이어서 재심하는 것 아니다. 난 유명해지고 싶다. 너나 민아나 내 사람을 지키려면 유명해져야 한다. 돈도 없고 머리도 이 바닥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 끄트머리다"며 안심시켰다.

차금주는 노숙소녀 사건과 유태오 실종에 연관이 있다는 의혹 제기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재판장은 "지나간 사건은 지나간 사건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좀 틀릴 수는 있어도 많이 틀리진 않는다"며 재심을 청구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금주는 유태오의 실종과 관련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시위하는 이들을 불러 모았다. 금주는 여론으로 재판부를 압박하느냐는 말에 "법원은 절대 여론에 휘둘려선 안된다"면서도 "반대로 어쩌다 틀릴 수 있는 판결 하나가 국민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사법부의 신뢰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상기시키고 싶을 뿐이다. 법이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보여달라"며 강하게 말했다.


결국 노숙소녀 사건의 재심이 결정됐다. 금주는 함복거와 동수로부터 혜주의 속내를 듣고 혜주를 찾아갔다. 노숙소녀 사건의 재심이 결정된 서류를 보여주며 "변호사처럼 굴어서 미안한데 재심 결정됐어"라고 말했다. 노숙소녀 사건은 과거 박혜주가 맡았던 사건으로 재심이 결정되면서 금주는 혜주와 법정에서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됐다.

앞서 금주는 로펌 사무장으로 잘 나갔지만 노숙소녀 민아의 살인미수 사건을 담당했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한 순간에 나락에 떨어졌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다시 사무장으로서 활약했고 최정예 로펌도 꾸렸다. 함복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시험 울렁증을 이겨내고 사법고시에도 합격했다. 

금주는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뤄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숙소녀 사건과 관련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날 자신을 무시하는 혜주에게 "나 혼자서는 다른 변호사들을 제칠 머리가 없어서 못난 사람들끼리 힘을 좀 합쳤다. 어느 쪽이 제쳐질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선전포고 했다.

금주는 총까지 맞으며 협박을 받았음에도 약자의 편에 서며 진실을 밝히려 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함복거, 마석우 등과 힘을 합쳐 강자들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종영을 2회 앞둔 가운데 법조인의 사명감과 정의감을 지닌 차금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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