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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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스물' 박흥식 감독, '실낙원' 쿠로키 히토미와 만남

기사입력 2016.11.14 07:54 / 기사수정 2016.11.14 08: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난 11월 3일 개봉한 리턴 로맨스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이 제3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지지와 호평 속에 상영을 마쳤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한국, 홍콩, 일본 등 전세계 약 45개국, 180여편을 초청하는 규모 있는 영화제로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열렸다.

'두 번째 스물'이 초청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은 매년 한국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과 함께 기대되는 신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이다.

'두 번째 스물'은 20대에 뜨거운 사랑이었던 남녀가 오해와 엇갈림 속에 이별을 맞이한 뒤 40대에 운명적으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제목은 '마흔'이라는 나이를 '두 번째 스물'로 표현하며 스무 살 못지 않은 열정과 사랑을 간직한 40대의 이야기를 다뤄 4050 중장년층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지지를 받고 있다. 원조 로맨스킹 김승우와 대세 드라마퀸 이태란의 첫 로맨스 호흡과 90% 이상 이탈리아 현지 로케이션으로 완성한 서정적 영상미가 화제를 모았다.

제36회 하와이국제영화제는 호놀룰루 중심가의 영화관 및 대학 강당 등 8곳에서 열렸다.



'두 번째 스물'은 현지 시간 4일 저녁 8시에 돌(Dole)영화관에서 첫 상영됐고, 5일 낮 12시 반에는 두 번째 상영을 가졌다. 관객들은 주로 중장년층이었으며, 영화가 상영된 후 박흥식 감독과 진행된 Q&A시간에는 "마치 나의 삶을 보는 것 같다", "'두 번째 스물'이 나에게 삶을 돌아볼 기회를 줬다", "영화 속에 카라바조 그림과 단테의 신곡 같은 고전이 등장해 영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관객들의 진지한 감상이 이어졌다.

특별한 만남도 있었다. 중년의 사랑을 다룬 멜로 영화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실낙원'의 여주인공 쿠로키 히토미와 박흥식 감독이 영화제 현장에서 만난 것.

박흥식 감독은 '두 번째 스물'에서 청년이 아닌 중년의 사랑을 그리면서 '실낙원'을 많이 참조했다고 밝혔다.

해외 영화제 상영에서도 역시 4050 중장년 관객층의 지지와 호평을 받은 '두 번째 스물'은 지난 11월 3일 개봉 이후 중장년 관객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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