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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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활약' 김태술 "감독님, 편하게 농구하도록 해주신다"

기사입력 2016.11.11 21:56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현재의 대표 가드 서울 삼성 썬더스 김태술(32)이 과거의 대표 가드 이상민(44) 감독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7승1패를 만들었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뿌리치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3승4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28분18초를 소화한 김태술은 16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4쿼터 LG가 추격하며 봉착한 위기 상황에서 천금같은 3점포로 분위기를 안정시키기도 했다.

경기 후 김태술은 "지난해 KCC에 있을 때 집에서 삼성과 LG의 경기를 봤었는데, 오늘 승리하면서 좋은 기억으로 덮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의 생일이기도 한 11월 11일, 정확히 1년 전 삼성은 LG에게 38점 차 대패를 당했었다.

최근 김태술은 말그대로 삼성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드 출신의 이상민 감독은 김태술에게 어떤 주문을 할까. 김태술은 "감독님이 특별한 말씀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도움이 된다. 가드에게 그게 가장 편하다는 걸 아시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드는 많은 생각을 해야하고, 할 일이 굉장히 많은데 주문이 많으면 역효과가 나서 헷갈린다. 감독님은 패턴을 해야할 때나 약점을 공략해야할 때 그 외에는 전혀 터치를 안하신다. 내가 편하게 농구할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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