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도올 김용옥이 미국 대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감독 류종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도올 김용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힐러리의 패배"라고 소신을 밝혔다.
도올 김용옥은 "힐러리로 대변되는 하버드 로스쿨 나오는 등 천재적인 인물들이 전세계를 해먹었다"며 "이런 역사는 민주당, 공화당이 아니라 총체적인 파국이다. 트럼프는 명백한 힐러리의 패배 위에서 연명할 것이다. 미국은 엄청난 분열과 혼돈에 시달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세계 질서에 대한 재조정을 해야한다. 세계 질서는 다원화될 것이고 스스로의 자리매김을 물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올 김용옥은 트럼프의 승리에 대해 "선거 전에도 트럼프가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제는 지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가 왔다는 것은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기회다. 미국에게는 이 정도의 정신적 혼란은 없었다. 이 위기의 상황이 절호의 기회고 남북이 화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의 살던 고향은'은 고구려, 발해의 온기를 찾아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도올의 여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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