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위기에서 더 빛난 사랑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 두 사람의 사랑은 위기에서 더 빛났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23회에서는 사랑을 확인한 표나리(공효진 분), 이화신(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생방송에서 자신이 유방암 환자라고 밝힌 이화신은 표나리를 안아주고는 사라졌다. 일주일 만에 돌아온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우리 헤어지자"라고 말하려고 계속 되뇌었지만, 입으론 "우리 헤어지지 말자"라고 나와버렸다. 그게 이화신의 진짜 속마음이었던 것.

하지만 이화신은 결국 표나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이에 표나리는 "왜. 불임 때문에?"라고 되물었다. 이화신은 표나리가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었단 사실에 당황했다. 이화신은 "잘됐네. 헤어져"라고 했지만, 표나리는 바로 거절하며 "난 아기 없어도 괜찮다. 기자님만 있으면 돼"라며 이화신을 붙잡았다.

이화신은 자신을 불쌍하게 보는 거냐고 화를 내며 이별을 고했다.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시간을 준 것이었다. 자신에게 털어놓을 때까지, 마음을 추스를 때까지. 이화신이 없는 동안 표나리는 혼자 많은 눈물을 흘렸다.

표나리는 이화신의 집을 찾아가 아기 안 낳고도 잘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화신은 헤어지잔 말만 반복했다. 그러자 표나리는 "그래 다 때려치워. 헤어져"라며 돌아섰다. 하지만 표나리는 "헤어지는 데 30년 걸릴 거야. 그 후에 헤어져줄게"라며 이화신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9시 뉴스를 맡게 된 이화신과 표나리. 표나리는 9시 뉴스 회식을 하자며 이화신을 집으로 데려갔다. 라면을 먹으며 말싸움을 하던 두 사람은 키스를 하게 됐다. 표나리는 "나랑 잘래? 나랑 자자"라고 유혹했다.

이에 이화신은 "정말 괜찮아? 내가 아기 없는 거 괜찮아?"라고 묻자 표나리는 "나만 믿어. 내가 기자님 책임져줄게"라며 그만 튕기라고 타박했다. 결국 함께 누운 두 사람. 이화신이 "네가 이긴 거냐. 내가 진 거냐"라고 말하자 표나리는 "비긴 거지 우리는"이라고 답하며 키스했다.

더욱 애틋해진 이화신과 표나리. 두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라면을 먹을 수 있을까. '질투의 화신'이 종영만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