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예상치 못한 미국 대선 결과에 할리우드 스타들도 낙담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예상과 달리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끝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은 SNS를 통해 대거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대다수의 헐리우드 스타들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크 러팔로는 투표 내내 투표 인증샷들을 리트윗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그는 "우리가 지금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냐"며 "우리가 시작해서 이룬 것들을 마무리하고, 다시 싸우자. 고개를 들라 형제들이여"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양한 사회활동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그의 메시지이기에 더욱 공감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그는 직접적으로 "너무 놀라 충격적"이라고 언급하며 "오늘은 부끄러운 밤이다. 혐오주의자가 위대한 나라를 이끌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퀘이크 역을 맡은 클로이 베넷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마리화나를 법제화 했다는 뉴스를 인용하면서 "좋은 소식이다. 지금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영화 '마션', '헌츠맨: 원터스 워', '인터스텔라', '제로 다크 서티' 등을 통해 국내에도 익숙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SNS를 통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을 독려하면서도 "이번 사태의 긍정적인 부분은 오직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부터 우리가 자유로운 척을 안해도 된다는 것 뿐"이라며 "이제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하느냐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팝스타 마돈나가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리한나와 레이디 가가 등도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었다. 로버트 드니로는 투표 독려 영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를 향한 독설을 날리기도 했었다. 마일리 사이러스도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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