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8일 공개된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메이킹 영상에서는 경수진이 연기하는 한얼체대의 '리체여신' 송시호에 대한 짧은 인터뷰와 포스터 촬영 현장분위기가 공개됐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경수진은 '리듬체조계의 흔들리지 않는 별'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 역을 맡았다.
경수진은 메이킹 영상을 통해 "송시호는 욕심이 많은 친구이다"며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하다보니 스스로 무너져 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수진은 "대본을 보고 송시호라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잘 해보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출신의 체조선수 역할인 만큼 경수진의 다짐은 만만치 않다. "송시호의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그렇게 돼 버리더라"고 말하는 경수진은 "자세가 잘 안되면 스스로 원망스럽고 몸도 원망스럽고 캐릭터에 이입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송시호의 아픔이 젊은 청춘을 바치고 있는 리듬체조와 무관하다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쟤가 체조선수?'라는 느낌을 주기 싫어 경수진은 태릉인의 자세로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드라마 준비를 위해 4개월 째 개인운동과 훈련을 통해 '체대생 시간표'를 소화하며 하루 4~6시간을 운동에 쏟아 붓는 열정을 선보이는 경수진은 체력적으로 예민한 캐릭터임에도 주변까지 환하게 만드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트레이드마크인 반달 눈웃음으로 자신만의 송시호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수진이 출연하는 '역도요정 김복주'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역도요정 김복주' 메이킹 영상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