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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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살림남' 김승우, 김남주 위한 '외조의 왕' 될까

기사입력 2016.11.08 12:26 / 기사수정 2016.11.08 12:2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승우가 아내 김남주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에 나섰다.

김승우는 8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김정태, 봉태규, 김일중 등과 함께 집안일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여의도 KBS에서 열린 '살림하는 남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승우는 "오랜만에 다시 예능프로그램 하게 됐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게 돼서 기분좋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내가 살림에 익숙하진 않다. 관찰 예능이긴 하지만 살림의 팁을 줄 수도 있다. 내 부족한 살림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려고 참여하게 됐다"라며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은 진짜 살림 잘한다. 나도 이 프로그램 통해서 사랑받는 남편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아내도 '잘할 수 있겠냐'며 걱정을 했지만 이제는 별 다른 걱정은 안 한다.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승승장구', '1박 2일'에 이어 다시금 KBS 예능으로 컴백한 김승우는 "우연인지 인연인지, '승승장구'와 같은 시간대에 하게돼서 신기하다. '승승장구'를 3년을 했는데 '살림남'도 그 정도 보고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나아가 "사실 처음에는 오후 8시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미 녹화를 마친 부분에 대해서는 밤 11시 예능에 비해 기대치가 떨어질 수도 있다.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엄살을 피웠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이 아니라고 하자, 김승우는 "기대치는 낮춰야 더 재밌게 봐주실 것"이라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로 토크형 예능에 강했던 김승우가 이제는 관찰형 예능에 도전한다. 자신의 리얼한 생활부터 집까지 과감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배우 김승우가 아닌 예능인 김승우로의 각오도 대단하다고.

이날 김호상 책임 프로듀서는 "김승우가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집에서 열심히 살림도 하고 이 프로그램을 기다린 거 같다. 요즘 시대에 적합한 남자다. 김승우 주도 하에 회의도 많이 했다. 그 정도의 열의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우는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책임MC, 출연진, 살림하는 남자, 제작진 역할까지 모든 것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제작발표회 MC를 맡은 KBS 조충현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이 잘 되면 형수님(김남주)도 프로그램에 초대하면 좋겠다"라며 "원조 '내조의 여왕'이시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김승우는 환하게 웃어보였다.

김승우는 자신의 바람대로 이번에는 아내만을 위한 '외조의 왕'으로 거듭나며 사랑받는 남편이 될 수 있을까.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8일 오후 11시 10분 첫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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