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판 페르시는 7일(한국시간) 터키 마니사에 위치한 5.19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레디예스포르와의 2016~2017 수페르리그 10라운드 도중 다쳤다.
이날 경기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리던 판 페르시는 전반 40분 상대 선수 와 충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상대 팔꿈치에 왼쪽 눈두덩이가 부딪힌 충격에 다량의 출혈이 생겼고 짧은 시간에 얼굴을 뒤덮으며 긴급한 상황이 연출됐다.
쓰러진 판 페르시를 향해 달려온 페네르바체 의료진은 그를 들것에 싣고 곧바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다친 부위가 눈이었고 출혈도 많았기에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영국 언론 'BBC'가 전한 판 페르시의 부상 부위는 다행히 눈 수정체가 아닌 눈꺼풀이었다. 판 페르시를 정밀 진단한 병원 측은 "눈꺼풀이 찢어져 출혈이 발생했다. 시력 문제와 관계없는 부상"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활동 무대를 터키로 옮긴 판 페르시는 올해 13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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