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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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낭만닥터' 공감 담아온 서현진의 낭만적인 도전

기사입력 2016.11.02 18: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서현진이 상반기를 완벽히 마무리 짓고 하반기 의사로 돌아온다. 

오는 7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서현진이 다시 한 번 변신에 나선다. 이번에는 사연을 간직한 의사다. 

지난 봄과 여름 방송한 tvN '또 오해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기록한 서현진의 의학물 도전은 새롭다. 서현진은 "전문직 드라마가 굉장히 하고 싶었다"며 이번 드라마를 택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힘들 줄 몰랐는데 겁도 없이 덤볐다"고 전했다. 한석규와 유연석이라는 출연진과 유인식PD와 강은경 작가 등 제작진의 합이 워낙 좋아 뛰어들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김사부를 만나면서 직업을 택한 이유와 어떻게 살아야 하냐를 깨닫는 인물이다. 요즘 진짜가 무엇인지를 묻지 않는데 보기 드물게 정의로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쌀쌀한 계절에 어울리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유인식PD는 서현진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깨끗한 연기를 해주는 배우"라며 "테크닉이나 버릇에 기대지 않고 바로 마음에서 나오는 연기를 표현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자칫하면 의사로서 정의를 이야기하는 것이 오글거릴 수도 있는데 진심으로 느껴지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서현진에 대한 강한 기대를 드러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그는 자신의 후배인 강동주(유연석)를 놀리는 재미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오히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었다는 서현진은 의학드라마를 준비하며 리얼리티를 잃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체해부도를 다 외우겠다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쉽지 않았다고 귀엽게 고백한 그는 "일반 대사를 하는 것보다 두 배가 아닌 세 배가량 되더라. 용어를 소화해야하고 다 영어라 말처럼 붙이는데 시간이 더 걸리더라"고 만만찮은 대사 분량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서현진은 "훨씬 더 반복학습을 많이 했다. 처음 목표는 신체 해부도를 다 외워보자였는데 안되더라. 대신 최소한 보여드리는 수술 장면에 나오는 손기술은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며 "반복학습을 하면 할 수는 것이기에 그런 기술들은 계속해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인이 꿈꿔온 전문직 드라마에 나서는 만큼 최대한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서현진은 줄곧 시청자들의 공감을 부르는 캐릭터들을 '찰떡'같이 소화해왔다. 제 옷을 입은 듯 날아다녔다. '또 오해영'의 오해영도 '식샤를 합시다2'의 백수지도 그랬다. 전문직 드라마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그가 의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공감을 전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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