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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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블랙핑크 "다른 걸그룹에 뒤쳐지지 않고 싶다"

기사입력 2016.11.03 08:00 / 기사수정 2016.11.02 15:1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돌아왔다.

두 번째 디지털 싱글 'SQUARE TWO'로 컴백한 블랙핑크의 라운드 인터뷰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블랙핑크에는 리더가 없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그룹 중 최초이다. 데뷔 3개월차 된 블랙핑크는 활동하는 동안 리더가 없는 것에 대한 불편한 점이 없을까. 로제는 "서로 다 잘해줘서 불편한 점은 없다. 리사는 춤 담당을 하고 있어 조언을 많이 해주고, 제니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다 다른 분야로 신경쓰는 부분이 있어 불편한 점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블랙핑크가 출격할 당시 데뷔 쇼케이스에서 양현석 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아 멤버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정도로 블랙핑크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블랙핑크에게 양현석 대표는 어떤 존재일까. "아빠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잘 하면 정말 뿌듯해 하시며 TV에서의 우리 모습을 직접 캡처해서 보내주신다. 못했을 때도 '이건 뭐지' 하면서 캡처로 보내주셨다. 특히 1위 했을 때 양현석 사장님이 문자메시지로 '축하한다'고 보내주셨다."

'휘파람' '붐바야'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출격한 블랙핑크는 어느덧 데뷔 3개월차가 됐다. 하지만 이들은 데뷔 전과 후, 크게 달라진 점을 못 느낀다고. "우린 아직 연습생인 느낌이다. 활동 끝나고 연습실과 숙소를 왔다갔다 하니 아직 실감이 크게 나지 않는다. 우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평가는 날카롭고 냉정하게 봐주고 계셔서 정말 긴장된다. 하지만 우릴 좋아해주는 상태에서 무대하니 자신감이 생기고 스스로 욕심이 생기더라."

인터뷰를 하는 동안 블랙핑크는 긴장한 기색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대답을 할 때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멤버가 있을 정도. 제니는 인터뷰를 하며 이토록 긴장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연습생 때 무대, 노래, 댄스, 퍼포먼스 위주로 5~7년 정도 연습했는데 이런 것(인터뷰)에 오히려 덜 준비가 된 것 같다.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뭘 하는게 익숙하지 않다. 오히려 우리한테는 무대에 서는 것보다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직까지 하루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6~7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는 블랙핑크는 틈틈이 팬들의 댓글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고. "사실 댓글에 너무 크게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멤버 다들 조금씩은 볼 것 같다. 팬들이 준 피드백이 많이 있어 그런 것들이 인상 깊었다. 많은 사랑 해주셔서 감사할 때가 많다. 처음에 우리 넷이 나올 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제 막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블랙핑크는 마지막으로 걸그룹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우리가 활동이 많지 않은데 사람들은 활동을 안 하면 잊혀지는 걸 두려워한다. 우리는 언제나 우릴 믿고 관심을 가져주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많이 서툴지만 '불장난'과 'STAY'가 오랫동안 작업한 곡인만큼 더 많이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활동하고 계신 많은 걸그룹들과 뒤쳐지지 않으려고 많이 준비했으니 열심히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①] 2NE1을 따라가고픈 '블랙핑크'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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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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