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위플래쉬'에 이어 또 다시 화제작 '라라랜드'를 선보이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라라랜드'를 위해 '위플래쉬'를 만들었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은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위플래쉬'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신작으로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엠마 스톤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41회 토론토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2016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두 편의 작품으로 단숨에 천재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라라랜드'는 '위플래쉬'보다 먼저 만들고 싶었던 영화"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2006년 이미 '라라랜드'의 각본을 완성했었다. 그러나 당시 신인이었던 그가 원했던 노래와 춤, 환상적인 색으로 가득한 영화를 만들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고, 좌절감을 안고 새로운 각본을 써내려 갔다.
그렇게 탄생한 영화가 바로 '위플래쉬'로, 전 세계 영화상을 휩쓴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결국 원하는 '라라랜드'를 세상에 내보일 수 있었다.
하버드대 동문으로 만나 '위플래쉬'에 이어 '라라랜드'의 음악을 담당한 저스틴 허위츠는 '라라랜드'를 이야기하며 함께 꿈꿔온 열정을 음악과 영화를 통해 창조해내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을 보며 전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 등이 출연하는 '라라랜드'는 12월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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