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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 시공간 초월한 사랑…끝내 새드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6.11.01 22:59 / 기사수정 2016.11.01 23: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지은이 현대로 돌아와 자신이 꿈인 줄 알고 있었던 기억들이 역사임을 알게 됐다. 이준기와의 사랑을 기억해냈지만 다시 만날 수 없었다. 

1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최종회에는 현대로 돌아온 이지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14황자 왕정(지수)과의 혼인을 빌미로 출궁한 해수(이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정은 "혼인했어도 친구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원한다고 해줘 고맙다"고 출궁을 택한 해수를 향해 변치않는 다정함을 드러냈다. 해수는 왕소를 그리기도 하면서 그를 그리워했다. 

해수는 뒤늦게야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소와 사이에 아이가 생겼던 것. 그는 임신 소식을 전해 듣고 "아기만 무사하면 상관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 사이 왕소가 보낸 첩자는 해수와 왕정의 다정한 모습을 궁으로 보고했다. 믿을 수 없어 직접 14황자의 집으로 향한 왕소는 해수의 임신 소식은 물론 밝아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절망하고 말았다. 

해수는 어렵사리 딸을 낳았다. 원래도 좋지 않았던 몸이 더욱 쇠하고 말았다. 대신 자신이 쓴 편지를 꼭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 연거푸 편지를 보내도 읽지도 않을 뿐더러 사람을 보내도 자신을 찾지 않는 왕소를 그리워하며 해수는 자신이 낳은 딸을 황궁에 보내지 말고 길러달라고 부탁했다. 해수는 "꿈에서조차 모두를 잊겠다"며 정의 품에서 끝내 숨지고 말았다. 

왕소는 뒤늦게야 해수가 보낸 서신들을 확인했다. 해수는 "당신을 평생 잊을 수 없게 되었다"며 "사랑하다의 반대는 미워하다가 아니었다. 버리다였다. 그립고 그립지만 가까이 할 수 없다"고 그를 향한 사랑을 절절히 표현했다. 뒤늦게 나타난 왕소는 후회 속에 오열하고 말았다. 왕소는 해수의 유골이 담긴 함을 끌어안고 통곡했다.  


9황자 왕원(윤선우) 또한 사약을 받고 죽음을 앞뒀다. 그런 그에게 백아는 해수의 유언대로 채령(진기주)의 편지를 대신 전했다. 그를 향한 진심이 묻어나는 편지를 읽은 왕원도 후회의 눈물을 보였다. 

백아(남주혁)은 떠나간 반려 우희(서현)를 떠올리게 하는 어린아이를 만나며 잠시 추억에 빠졌고, 훌쩍 늙어버린 왕욱(강하늘)도 과거의 인연들을 떠올리는 모습이었다. 황후가 된 황보연화(강한나)는 꿈꾸던 대로 태자가 될 수 있는 아들을 얻었지만 과거 황후 유씨처럼 그 역시도 사랑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왕소는 우연히 자신에게 달려와 부딪힌 어린아이와 만나게 됐다. 정이 데려온 아이였다. 해수가 낳은 아이임을 눈치 챈 왕소는 "아이는 놔두고 가라"고 정에게 명령했으나 정은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그는 "저를 때려 죽이기 전에는 안된다. 이 아이는 궁에서 살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너무 무섭고 외로워서 그 곳에 보내지 않다고 했다"며 "해수는 죽을 때까지 그 걱정만 했다"고 해수의 부탁임을 밝혔다. 이에 왕소는 "귀양형을 푼다. 가끔 황궁에 와도 좋다"고 건넸다. 

최지몽(김성균) 또한 왕소의 곁을 떠나게 됐다. 최지몽은 왕소에게 "해수는 이 세계의 분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그가 타임슬립을 해 온 인물임을 전했다. 

이어 개기월식과 함께 현대로 고하진(이지은)이 돌아왔다. 고하진은 "1년 가까이 똑같은 꿈을 꾼다. 옷도 다 옛날 옷 같았다"고 동료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고려의 풍속화첩 속에서 자신이 꾼 꿈의 모습들을 확인한 그는 자신이 꾼 것이 꿈이 아닌 실제 역사임을 확실히 느끼게 됐다. 

특히 자신이 꿈에서 본 인물이라 생각했던 광종의 어진과 마주하고서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는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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