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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김태훈 형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폐막식 사회자 선정

기사입력 2016.11.01 10:0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태우와 김태훈이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김태우는 1996년 KBS 2기 슈퍼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영화 '접속'(1997), '공동경비구역 JSA'(2000), '관상'(2013),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굿 와이프'(2016) 등의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 이외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었던 배우 김태우가 사회자로서 보여줄 색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김태훈은 영화 '아저씨'(2010), '경주'(2014), '설행'(2016)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해왔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사랑하는 은동아'(2015), '판타스틱'(2016)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김태훈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연이 깊다. 2009년 '관객과의 대화 Q&A'라는 작품으로 단편의 얼굴상을 받았으며 그 다음 해에는 영화제 특별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다. 이후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로 자리를 빛내왔다.

특히 올해는 형제인 두 배우가 개∙폐막식의 사회자로 영화제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는 점에도 두 배우에게 더욱 의미있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3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김태우의 사회로 영화제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영화제는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오는 8일에 진행될 폐막식에서는 김태훈의 사회로 국제∙국내경쟁부문, 아시프 관객심사단상, 단편의 얼굴상, 아시프 펀드상을 시상하며 영화제를 마무리 짓는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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