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 별밤' 권유리♥김영광, 본격적인 '썸' 시작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권유리-김영광이 본격적인 '썸'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3회에서는 4년간 감춰왔던 마음을 담아 고호(권유리 분)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강태호(김영광)의 모습과 함께 그런 태호에게 떨림을 느끼기 시작한 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호는 고호를 향해 저돌적인 멘트들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태호가 기획한 광고를 보고 "근데 진짜 이해가 안가. 어떻게 저런 느낌을 낼 수가 있지? 하나도 안 어울리는데"라며 감탄 섞인 말을 잇는 고호에게 그는 "짝사랑을 오래했어"라며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후 태호는 고호에 대한 마음이 너무도 커져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호는 박진우(김지훈)와 외근을 나간 고호에게 "그걸 네가 왜 가?"라며 전화를 걸었고, "팀장님 지금 질투하시는 거에요?"라며 장난치는 고호의 말에 "똑똑해가지고서는"이라고 답해 질투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동의 없이 고호를 껴안는 김PD의 팔을 꺾어버리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태호는 귀가 새빨개진 채로 데이트를 신청하는 수줍은 남자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토요일 날 뭐해?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방금 이건 데이트 신청이야"라며 이야기를 한 뒤, 부끄러워 괜히 고호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서둘러 나가는 모습으로 사랑에 빠진 전형적인 남자의 자태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고호 또한 점차 태호에게 빠져드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초반 태호의 돌직구에 "이 남자, 자꾸 훅 들어오네"라며 갸우뚱하던 모습에서 데이트를 위해 신경 써서 옷을 고르는 모습으로 마음이 변모해 가고 있음을 드러낸 것. 이어 일을 빙자한 데이트를 하던 도중 흘러나온 '생각해보면 강태호와는 안 맞는 듯 꽤 잘 맞는다'는 고호의 내레이션은 그의 감정을 드러내줘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무엇보다 말미 태호는 왜 B팀으로 보냈냐는 고호의 물음에 따뜻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내 팀원에게 흑심을 품을 순 없잖아. 내가 너 좋아하는데"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멎게 만들었다.

한편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30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30일 오후 9시 55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