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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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나테이박' 침묵, NC의 창 무뎠다

기사입력 2016.10.29 17:5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나테이박, 1안타 침묵.

NC 다이노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더스틴 니퍼트의 방패와 일명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NC의 중심 타선의 정면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은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4차전, NC는 타선이 폭발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테임즈와 박석민은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나성범도 멀티 히트를 작성했고, 이호준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한국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일 휴식 뒤 치러진 한국시리즈 1차전, NC는 상대 선발 투수 니퍼트의 속구(직구)를 제대로 받아치지 못했다. 5회까지 NC의 타선은 니퍼트에게 퍼펙트 피칭을 허용했고, 6회에야 볼넷 하나를 얻어내며 가까스로 출루했다.

6회까지 나성범과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으로 이뤄진 3~6번 타순은 8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NC는 7회 중심 타선이 나란히 타석에 들어서며 경기 첫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7회 1사에서 나성범이 니퍼트의 149km/h 속구(직구)를 쳐내 무안타 행진에서 탈출했다. 이후 NC는 후속 타자 테임즈가 1루수 땅볼을 쳐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테임즈가 상대 실책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내 NC는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경기 첫 기회에서 후속 타자 이호준은 니퍼트의 공을 이겨내지 못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NC는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초 NC는 나성범과 테임즈가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불펜 계투 이용찬에게 범타로 물러났다.

연장전에 접어든 10회초 NC는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이호준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11회초 1사 1,2루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나성범은 바뀐 투수 이현승에게 병살타를 쳐냈다. 찬스를 놓친 NC는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1차전을 패했다.

이날 NC가 자랑하는 '나테이박'은 1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1차전 패배뿐 아니라 중심 타선의 침묵으로 NC는 어려운 한국시리즈를 예고하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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