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록키' 측이 프리뷰 공연을 하루 앞두고 공연을 취소했다.
'록키' 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28일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엠뮤지컬아트입니다.
2016년 10월 29일에 프리뷰 공연으로 개막할 예정되었던 뮤지컬 '록키' 공연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제작사는 "그 동안 뮤지컬 '록키'를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공연 취소라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저희 제작진 일동은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초연이라는 타이틀 아래 원작을 뛰어 넘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투철한 사명감과 강한 책임감으로 공연을 준비해왔으며, 모든 스텝과 배우들도 가슴 따뜻하고 희망 가득 찬 이야기로 관객 분들께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나된 마음으로 관객 분들과 만나는 날을 고대해 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준비 초기 단계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관객 분들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지만, 준비 과정에서의 난항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10월 29일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 취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저희 제작진은 관객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으나, 많은 손실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뮤지컬 '록키'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불편과 혼란을 드리고, 관객 여러분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예매하신 모든 분들께 순차적으로 안내전화 드릴 예정이며 예매수수료와 배송료를 포함한 티켓구매금액 전액을 조속히 환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엠뮤지컬아트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 하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향후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불편하게 된 많은 분들과 끝까지 공연에 힘써준 스텝과 배우 분들께 깊은 사죄와 감사를 드립니다. 뮤지컬 '록키'를 기다려 주신 관객 및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록키'는 영화 '록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29일 프리뷰 공연으로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할 예정이었다. 신구, 신성우, 김도현, 송창의, 윤형렬 등이 출연을 확정하고 연습에 몰두했다.
하지만 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매출 부진을 이유로 프리뷰 공연 하루 전인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에 신성우와 김지우 등 배우들은 SNS에 심경글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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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