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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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첫 발' 장정석 감독 "선수 중심 야구를 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6.10.27 14:13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장정석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새 사령탑으로 장정석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내부 승진이다. 올 시즌까지 운영팀장을 역임한 장정석 신임 감독은 2004시즌(KIA타이거즈)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런트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아직 코치나 감독 경험이 전무한 만큼 우려도 있지만, 넥센은 "감독선임 직전 넥센히어로즈 운영팀장으로 코칭스텝과의 교감은 물론 선수단에 대한 뛰어난 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던 장정석 신임 감독은 이미 여러 차례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한 MLB의 시스템을 경험했다"며 "구단 내 국제팀과 운영팀의 도움으로 풍부한 견문과 학습을 하고 있어 기존 틀에 갇힌 야구가 아닌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과 시도, 그것에서 파생하는 성공과 실패를 바탕으로 또 다시 도전하는 용기 있는 야구를 선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정석 신임 감독은 "'구단은 선수를 위하고, 선수는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구단의 철학을 구현하고 싶다. 그리고 코칭스텝, 선수단 모두가 새로운 시도 앞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가 중심인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감독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장정석 신임 감독은 "현대 야구의 트렌드는 현장 야구와 프런트 야구의 개념적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팀 내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추고 여기에서 나온 힘들이 하나로 결집될 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구단 구성원 전체의 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경기에 나서게 할 것"이라며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승, 패를 떠나 매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왜냐면 이렇게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그 속에서 크고, 작은 자신만의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교훈은 스스로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넥센 히어로즈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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