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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금비' 오윤아 "욕망의 불나방役, 엄마로서 힘들지만 변화 기대"

기사입력 2016.10.27 09:5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오 마이 금비' 오윤아가 세월이 무색하게 변함없는 섹시한 스냅샷을 공개했다.

‘공항가는 길’ 후속으로 방영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금비(허정은 분)의 친모 정주영 역으로 분한 오윤아. 엄한 모친 때문에 정숙한 척 살아왔지만, 성인이 된 후 억눌린 욕망이 활화산처럼 터져버렸다. 

그러다 보니 자유롭고 싶고 즐기고 싶은 주영의 인생에 임신은 걸림돌이었고, 금비는 족쇄나 다름없었다. 1그램도 없는 모성애로 금비를 아는 친구에게 쉽게 줘버린 후, 까맣게 잊은 채 낮에는 백화점 직원으로, 밤에는 클럽을 전전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물론 필요에 의해 다시 10여 년 만에 금비를 찾게 되지만 말이다.

한 마디로 모성애는 제로인 주영. 오윤아는 먼저 “금비가 내 아들과 같은 열 살이고, 나는 엄마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금비를 만난 후, 주영이라는 캐릭터가 성숙해지는 변화의 순간을 기대하며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주영이의 숨겨진 내면에 대해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캐릭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역할인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기기도 했다고.

특히 누군가 손가락질할 수도 있는 주영을 “아직도 마음을 잡지 못한 채 항상 사춘기를 앓고 있는 소녀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표현,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오윤아는 “주영이는 마음이 어린 캐릭터라서 금비를 대할 때도 어색함이 묻어날 것이다. 그래서 힘들지만, 조금 더 냉정하게 연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캐릭터의 내면까지 이해, 완벽히 표현하고자 하는 오윤아의 의지가 담긴 대목이었다.

이어 오윤아는 “오지호, 박진희와 모여 틈만 나면 공통 관심사인 아이 이야기를 나눈다. 어색함이 금방 사라진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다”고 전하며 “엄마가 아닌, 사춘기 소녀 같던 주영이가 친딸 금비를 만나 점점 성숙해지는 변화의 과정을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전호성 작가와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의 김영조 감독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 연출을 더한다. 오는 11월16일 첫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전아람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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