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경찰의 승부조작 사건 수사발표가 미뤄지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재학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도 어려워졌다.
NC 구단 관계자는 26일 "경찰의 승부조작 수사발표가 나기 전까지 이재학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당초 경찰은 27일이나 28일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보강수사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한국시리즈 이후에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따라서 이재학의 한국시리즈 합류도 어려워졌다. 플레이오프 개최 전 NC 구단은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고민 끝에 승부조작 관련 의혹을 받고있는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발표는 28일, 그 전에 이재학의 무혐의가 밝혀진다면 선발투수가 부족한 이재학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수사결과 발표가 밀리면서 이재학은 플레이오프에서와 같은 이유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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