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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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혼술남녀' 민진웅, '고쓰' 흉내로 화룡점정 찍은 민도리코

기사입력 2016.10.26 06:35 / 기사수정 2016.10.26 02:43

이아영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민진웅이 하석진 흉내로 '혼술남녀'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최종회에서는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민진웅(민진웅)과 황진이(황우슬혜)가 모두 사랑을 쟁취했다. 그런 가운데 민진웅의 '민도리코' 본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민도리코'란 민진웅과 복사기 제조업체 이름의 합성어로, '혼술남녀' 첫 회부터 다양한 유명인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흉내 내는 민진웅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16회 동안 '시그널' 이제훈부터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에 이르기까지 매회 색다른 캐릭터를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최종회인 16회에서는 '고쓰(고퀄리티 쓰레기)' 진정석 흉내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공무원 시험 당일 진정석 가면을 쓰고 나타난 민진웅은 "퀄리티 떨어지게"라는 진정석의 말을 따라 했다. 김원해(김원해)에게 핀잔을 듣긴 했지만 '민도리코'를 사랑해준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코스프레였다.

또 결혼 후 김원해와 술을 마시던 민진웅은 황진이의 혀 짧은 말투와 김원해를 동시에 따라 해 큰 웃음을 줬다. "요보가앙 물쉼양묜으로 챙교죠야졍(여보가 물심양면으로 챙겨줘야죠)"와 "너~무"가 그것. 게다가 민도리코식 태교의 완성 역시 성대모사였다.

매주 새로운 캐릭터를 생각하고, 이를 드라마에서 어색하지 않게 녹여내는 것은 머리 아픈 작업이었을 것이다. 작가진이 아이디어를 낸다 해도 이를 실행하는 것은 오롯이 민진웅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의 노력을 볼 수 있어 즐거웠고,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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