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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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트와이스에게 신인상은 너무 작다

기사입력 2016.10.25 08:29

정지원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정확히 5일 전 데뷔 1주년 파티를 마친 신인 걸그룹이 가공할만한 위력을 선보이고 있다. 신인상이 문제가 아니다. 대상을 넘봐도 될 정도의 역대급 결과물이 튀어나오고 있다. 

트와이스는 24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TT'(티티)를 비롯한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1' 전곡을 발표했다. 'TT'는 이틀째 차트 올킬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는 공개 30시간만에 유튜브 800만 뷰를 돌파했다. 

대중성을 기반으로 음원차트 호성적을 일궈내는 걸그룹의 장점, 또 막강한 국내외 팬덤으로 높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 중인 보이그룹의 장점을 두루 갖춘 셈이다. 

음반판매량 상승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올 4월 발표한 두번째 미니앨범 'PAGE TWO'와 타이틀 곡 'CHEER UP'으로 올해 걸그룹 최다 앨범 판매량인 16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트와이스는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자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TT'가 차트 올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작의 성적도 다시 재조명해볼 필요가 있다. '치어 업'은 올해 국내 음원사이트 일간차트와 실시간 차트에서 최장기간 1위에 올랐으며,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도 연간 1위가 유력하다. 'TT'의 발매에 힘입어 '치어 업'은 다시 순위가 오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데뷔한 지 단 1년만에 거둬들인 결과다. 신인상보다는 본상 혹은 대상을 받아야 마땅할 성과다. 


지난 해 10월 20일 데뷔한 트와이스는 신인상 후보 선정 기준에 준하는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해 멜론뮤직어워드,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반면 MAMA와 골든디스크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일부 시상식에서는 신인상 후보에, 일부 시상식에서는 본상 후보에 오르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 높다. 

하지만 트와이스가 신인상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멜론뮤직어워드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어워드에선 신인상을 건너뛰고 곧장 본상을 수여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뿐만 아니다. 음원, 음반 부문으로 대상이 나뉘어지는 음악 시상식의 경우엔, 음원 부문 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 

데뷔 1년을 갓 넘긴 신인 그룹이 올 연말 시상식에서 어떤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될까. 분명한 건, 트와이스는 이제 신인상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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