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이제 1승 남았다. 빨리 끝내고 다음을 바라봐야 한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과 2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승자는 모두 NC였다. 1차전에서는 0-2로 지고 있던 9회말 3점을 몰아치면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는 박석민의 투런포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 외인 2인방이 제 몫을 해준 가운데, 이제 첫 번째 토종 선발로 장현식이 나간다.
이재학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장현식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다. 이재학은 없지만, 최근 장현식의 기세를 보면 토종 1선발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올 시즌 구원투수로 시작한 장현식은 지난 9월 10일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당시 장현식은 5이닝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넥센전에서는 8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비록 9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완봉승의 기회를 날렸지만, 미래의 '에이스'의 모습을 각인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장현식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10⅔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6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중 한 차례는 선발 등판으로 지난달 21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선발 투수로 류제국을 예고했다. NC는 류제국을 상대로 2승(1패)을 따낸 기억이 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타율 6할2푼5리(8타수 5안타 2홈런 1볼넷)이 천적 모습을 과시했다.
기록적인 부분이 NC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전 분위기를 앞세웠던 LG의 기세는 한풀 꺾인 반면 NC는 차분함 속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3차전이 될 확률이 높은 이유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