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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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감 캐릭터로 그린 직장 판타지

기사입력 2016.10.23 1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공감 가는 캐릭터로 모두가 꿈꾸는 직장 판타지를 그려냈다.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1회는 평범한 광고쟁이 고호(권유리 분)의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직장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그려졌다.
 
고호는 까칠한 사수 강태호(김영광 분)와 100억짜리 광고주 사이에서 의견을 전달해야만 하는 중간관리자의 서러움을 보여줬다. 집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딸의 모습이었다.

“서러운 29살. 결혼을 생각했던 남친에게는 이유 없이 차이고, 회사에서는 동네 북에, 집에서는 사랑 받지 못한다”라는 고호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이후 고호와 그를 둘러싼 남자 직원들 사이에 피어나는 미묘한 관계는 보는 이들의 직장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츤데레' 매력을 가진 강태호를 시작으로 구남친-현상사인 황지훈(이지훈), 돌직구 연하남 오정민(신재하) 등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남자 직원들의 훈훈한 자태가 눈에 띄었다.
 
강태호는 존경하던 상사의 죽음에 힘겨워 하다 잠이든 고호에게 슬며시 다가가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며 지그시 바라봤다. 송대기(이종석)의 잠적 때문에 힘들어 하는 고호를 위해 송대기의 개인 연락처를 알아봐주는 다정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연하남 오정민의 저돌적인 매력 또한 뭇 누나들의 애정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예상치 못한 클럽에서의 조우로 뽀뽀를 하게 된 고호와 오정민. 이후 공원을 거닐던 고호와 마주한 오정민은 그가 “(강태호에 대해) 내가 말하기 시작하면 넌 오늘 집에 못 가”라고 말하자 “(집에) 안가도 되는데”라며 위험한(?) 발언을 던지는가 하면, “좋아질 거 같아요. 선배가”라며 직접적인 표현을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현실 캐릭터 고호를 중심으로 펼쳐진 멋들어진 매력남들의 향연은 시청자들의 오피스 로맨스에 대한 판타지를 전달했다.
 
권유리는 헤어진 구남친의 집으로 밤새 문을 두들기며 진상을 피우다 결국 경찰에 연행되는 찌질하고 구차한 사랑꾼으로서의 모습부터, 클럽에서 섹시하고 발랄하게 춤을 추고 자신을 덮쳐온 신재하를 주먹으로 날려버리는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현정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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