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무한도전'의 본격 우주 특집이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위해 러시아로 떠나기 전 제작진의 특수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그리고 양세형은 제작진의 부름에 따라 눈을 가리고 상암 MBC로 향했다.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 멤버들은 갑작스럽게 어둠 속에 놓여져 멘붕 상태에 빠졌다.
어둠 뿐이 아니었다. 줄을 따라 간 곳에는 끈끈이가 있어 걷기가 힘들었고 의문의 암석, 갑자기 들어오는 먼지털기, 자칫 실수했다가 밟히게 되는 외계 생명체의 소리 등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
양세형은 비교적 침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준하는 비명을 질렀으며 하하는 "누가 나를 잡았다" 등의 의문의 언어를 펼쳤고 광희는 끈끈이에 붙어 헤어나오지 못해 훈련을 중단하는 종이인형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것이 우주 훈련이었다는 말에 황당해 했지만 실제로도 시행되는 훈련이었다. 암흑 물질로 둘러싸인 우주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었던 것.
멤버들은 "러시아 갑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레면서도 부담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한편으로는 안 해본 것이니 긴장도 되지만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냐"고 도전 정신을 드러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우주 체험 훈련을 하게 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우주복을 입고 무중력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인류를 구하고 말겠어"라는 귀여운 포부를 드러내며 '그래비티' 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9일 오전 '무한도전' 멤버들은 우주 프로젝트 교육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멤버들은 러시아에서 무중력 비행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받고 22일 귀국했다.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무한도전'의 5대 기획 중 하나로 지난 1월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마션' 특집을 시작으로 진짜 러시아로 향하게 되며 현실 앞에 한 걸음 가깝게 됐다.
이제 막 국내의 훈련의 첫 부분이 공개됐지만 벌써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이 우주 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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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