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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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최고령 PS 출장' 이호준이 보여준 베테랑의 저력

기사입력 2016.10.21 22:15 / 기사수정 2016.10.21 22:49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베테랑' 이호준(40,NC)에게는 역시 저력이 있었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올해가 3번째 포스트시즌인 NC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NC는 시리즈 전적 1승을 챙기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82.1%의 확률을 잡았다.

끌려가던 NC가 기회를 잡은 것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9회말이 돼서였다. LG 마무리 임정우가 올라왔고, 박민우와 권희동이 연속안타를 치고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지석훈의 적시타로 박민우가 들어와 점수는 1-2, 단 한 점 차.

조영훈이 물러나고 대타 이호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대타로 들어서면서 이호준은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40세 8개월 13일의 이호준은 종전 최동수(40세 1개월 9일)를 넘어서고 가장 늦은 나이에 포스트시즌에 출장했다.

그리고, 출장에 그치지 않고 크나큰 역할까지 했다. 대타로 들어선 이호준은 우전안타를 때려내고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손시헌이 고의사구로 출루,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로 NC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이 선발로 나오는 것보다 경기 후반 필요할 때  쳐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호준은 그 기대에 십분 응답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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