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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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뼈아픈 BS, '수호신' 임정우가 무너졌다

기사입력 2016.10.21 22:04 / 기사수정 2016.10.22 07:38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진태 기자] '수호신' 임정우가 무너졌다.

LG 트윈스는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역전패를 당했다.


1-0으로 앞서있던 7회말 LG의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박석민과 김성욱에게 몸에 맞는 공과 좌전 안타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LG 벤치는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찬헌은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담대하게 공을 던졌다. 그는 7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베테랑' 손시헌을 상대했고, 커브와 포크볼을 구사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려 애썼다. 결국 정찬헌은 손시헌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정찬헌은 2-0으로 앞선 8회말에도 등판해 대타 김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타자 이종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올 잡아냈다. 좌타자 나성범 타석에서 정찬헌은 진해수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진해수는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답게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2구 131km/h 슬라이더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하지만 사단이 났다. 9회말 LG의 계산은 삐걱됐다. 임정우가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임정우는 박민우를 시작으로 권희동과 지석훈에게 연속해 안타를 빼앗겼다. 임정우는 결국 한 점을 잃은 가운데 무사 1,2루 위기에서 김지용과 교체될 수 밖에 없었다.

임정우가 무너짐에 따라 LG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김지용을 등판시켰다. 그는 후속 타자 조영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대타 이호준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결국 분위기를 빼앗긴 김지용은 용덕한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김지용이 승계주자 두 명을 홈인을 빼앗겨, 임정우는 아웃카운트 한 개 없이 3실점을 기록한 채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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