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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근' 김상중X김강우X주원, 세 남자가 펼치는 괴수와의 전쟁 (종합)

기사입력 2016.10.19 15:30

최진실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김상중, 김강우, 주원이 괴수와의 전쟁을 펼쳤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영화 '특근'(감독 김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 이유영, 김건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건 감독은 "떨린다"며 "졸업 후 처음으로 외부 작업을 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김건 감독은 영화에 대해 "웹툰과 스토리가 연계된다"며 "저에게는 이런 파일럿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이 CG도 많이 써야 하고 액션신도 많이 찍어야 하니 스스로도 연습해 볼 기회가 필요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김상중은 "저도 이런 작업이 처음이여서 신선했고 기대가 됐다"며 "지금의 기분은 처음에 녹음기를 접했을 때 내 목소리를 듣는 어색함, 이런 느낌이었는데 영화를 보니 어색함이 새로움과 재미, 앞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 때의 기대감이 생겨서 의미 있는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봤는데 새롭다"며 "독특한 형식의 영화라 생각한다. 좋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저 역시 시작하기 전부터 굉장히 재밌게 대본을 보고 좋은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김건 감독은 "세 캐릭터의 조합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로젝트 자체가 차를 타고 다니며 괴물을 쫓는 이야기이기에 조합 자체가 신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민하며 생각했던 답의 이유였다"고 세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을 맡은 윤창업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 이후로 괴수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신인 감독과 함께 웹무비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으면 장편영화를 제대로 론칭할 수 있을 것 같다. 웹툰과 연계시켜서 작품이 나간 뒤 웹툰이 나가고, 3~4화가 나가며 전체적인 이야기가 크로스 오버 콘텐츠로 이어졌다. 영화와 웹툰 같이 보시면 기대되는 작품 같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영화 출연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 속아서 했다"며 "현대자동차 광고를 찍는 줄 알았다. 정확하게 작업에 대한 개요를 몰랐다. 이전의 자동차 광고 중 이야기가 있는 콘셉트처럼 색다른 이야기인가 했는데 촬영 스케줄이 많더라. 김건 감독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잘 모르겠더라. 도대체 무슨 장르인가 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새로운 작업이다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상중은 "이런 식의 작업도 굉장히 의미 있겠고 재밌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주원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CG 작업을 하는 메이킹 필름을 보면 '특근'을 작업했던 것처럼 나와서 관심도 많고 좋아했지만 실제로 하면서 새로웠다"며 "우리도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할리우드 배우들이야 워낙 CG가 익숙하겠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익숙해졌다"고 인상적인 영화 속 CG 작업에 대해 말했다.  

또한 주원은 "감독님을 만났던 시점이 최고조로 SF에 관심을 가졌던 시기였다"며 "그 작업을 너무 하고 싶었던 찰나에 감독님을 만났던 것이었다. 캐릭터는 가볍고 생각을 많이 안하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선배님들이 중심을 잡아 주시니 저는 가볍게 뛸 수 있는 캐릭터라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선택을 했다"고 출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돋보이는 카 체이싱 신에 대해 김건 감독은 "졸업작품 공개를 웹드라마로 했다"며 "그 때 어떻게 이렇게 만들게 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가장 찍어보고 싶은 장면은 자동차 추격신이었다. 어떻게 하면 새롭게 보일까 했다. 괴물이 나오면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특근'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 감독은 "CG로 만들어야 하는 허상의 오브젝트였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했다"며 "그림에 대해 저 혼자만이 알고 있을 때가 많아 외롭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등장하는 괴수에 대한 질문에 주원은 "열심히 싸울 것 같다. 꿈에 그런 것이 많이 나오는데 상상을 해볼 때 그런 생명체가 나온다면 갑자기 뭔가가 생길 것 같다.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강우는 "존재하고 존재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네살짜리 아이가 잠을 안잔다. 잠올 때 괴수가 온다고 하고 겁을 줘야 하니 존재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상중은 "각계각층 현실에 많다"며 "그 요수가 너무 많아서 잡지 못하는 것 같다. 제게 그런 자격이나 기회가 생긴다면 꼭 그런 요수를 잡고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특근'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액션 웹무비다. '특근'은 오는 21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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