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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작년 아쉬움 털어낸다" 10개팀 감독 출사표

기사입력 2016.10.19 11:31 / 기사수정 2016.10.19 12:5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6-2017 시즌을 시작하는 10개팀 감독들이 출사표를 내놨다.

19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서울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0개 팀 감독과 함께 대표선수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 주희정(삼성), 김선형(SK), 김종규(LG), 이승현(오리온), 정영삼(전자랜드), 전태풍(KCC), 양희종(KGC), 조성민(kt), 신인선수 이종현(모비스), 최준용(SK), 강상재(전자랜드)가 참석했다.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
뭐든지 시작이 중요한데, 지난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했다. 부상선수도 많았고, 외국인선수도 교체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부상선수들도 돌아왔고 젊은 선수들도 발전하고 있다. 1라운드부터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 작년 6강 이상을 바라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6강보다 더 나은 곳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팬여러분들께 재밌고 빠른 농구를 선사하겠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모비스에서 13시즌째 감독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올시즌만큼 시즌 전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러운 적이 없었다. 마음 편하게 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 이종현을 뽑으면서 내 예상은 둘째치고 외부의 눈길이 굉장히 높아 부담스럽다. 우리팀 특성상 기존 선수와 이종현의 손발을 맞추는 게 첫 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나의 숙제인 것 같다. 시즌을 치르고 이종현의 몸상태를 보면서 다른 선수들과 조화를 맞추는게 숙제이자 목표다. 어쨌든 6강이 목표고, 그 후에 더 높은 목표를 향하겠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3시즌째 감독자리에 앉아있다. 첫 해 부족함이 많았고, 작년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김태술이라는 좋은 가드를 영입했고, 주희정과 함께 팀을 이끌거라고 믿고 있다. 작년 아쉬움을 보강하고,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할 생각이다. 작년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해서 최선을 다하는 재미있는 경기하겠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
지난시즌 9위라는 성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훈련으로 빠지고, 김민수의 수술로 조금 체계적인 훈련은 하지 못했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손발을 맞추면서 초반 5할 승률을 목표로 기본기에 충실한 이기는 농구를 하며 6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창원 LG 김진 감독
젊은 선수들의 성장, 경험에 초점을 맞췄던 지난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준비를 하면서 희망을 갖고 준비했다. 팀의 주축이 되는 김종규가 대표팀에서 돌아와 복귀 이후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있지만 건강하게 돌아올 때까지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시즌은 주변에서 얘기하듯 좋은 선수들이 KBL 들어왔다. 좋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이 아닌가 한다. 그와 더불어 우리 팀도 재미난 플레이로 빠른 농구를 추구해왔듯 공격적인 모습으로 6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지난 시즌 오랜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올시즌도 순조롭게 시즌 준비를 하다가 일정상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신인 선수들이 얼마나 폭발력을 가질 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오리온스는 오리온스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농구를 재밌고 신나는 농구를 보여주겠다. 올시즌 두번째 챔피언을 하고싶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지난시즌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감독으로서 많은 생각과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 올해 박찬희와 외국인선수 등 기존 선수와 신인 강상재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전자랜드가 챔프전을 한 번도 못 갔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도 그 목표를 통해서 선수들도 부담감을 가지고, 또 이겨내서 챔프전을 갈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

◆전주 KCC 추승균 감독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이 됐고, 기존에 있던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올시즌 재밌고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담은 되지만 재밌고 즐겁게 한 시즌 보내겠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작년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즌 초반 너무 어렵게 시작해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시즌 초중반 힘을 내 신나는 농구를 했었다. 여한이 없이 잘 해줬다. 하지만 챔프전에 못 올라간 것은 아쉽다. 올해는 그런 부분들을 보강해 양희종, 이정현, 오세근 등의 선수들로 중심을 잡고 연습을 했다. 백업, 신인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올해는 작년처럼 아쉽지 않게 챔프전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부산 kt 조동현 감독
작년 시즌 아쉬움이 많았는데, 일찍 준비하면서 스스로 기대가 많이 되는 시즌이다. 작년 부족했던 백업 선수들을 FA로 영입했고, 프로-아마 최강전이나 전지훈련, 연습경기 등을 통해 집중력 부분에서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나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농구 전문가들이 kt는 하위권으로 예상을 하는데 올해는 예상을 뒤엎는 kt의 힘을 보여주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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