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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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달의 연인' 이준기, 황위와 이지은 모두 지킬까

기사입력 2016.10.19 07:02 / 기사수정 2016.10.19 00:4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가 황위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6회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10황자 왕은(백현)을 죽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요(홍종현)는 왕은과 박순덕(지헤라)의 목숨을 위협했다. 왕은은 "​형님. 저희 보내주십시오. 보내주시면 다시는 고려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같이 자란 옛정을 생각해서라도"라며 애원했고, 끝내 박순덕은 왕요의 군사들로부터 왕은을 지키려다 숨을 거뒀다. 
 
게다가 왕요는 왕은을 직접 화살로 맞췄고, "반역의 뿌리를 뽑아야 나라가 평안해진다"라며 왕소의 만류도 외면했다. 왕은은 "언젠가 제 탄일에 제가 원하는 선물을 다 주신다고 했던 거 기억 나십니까. 오직 소 형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 있다고 절 꼬였었는데. 저 아이 혼자 둘 수 없습니다. 차라리 형님이 절. 형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라며 부탁했고, 왕소는 어쩔 수 없이 왕은을 칼로 베었다. 

이후 왕소는 자신이 황위에 올라 형제들끼리 죽이는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왕소는 왕요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해수와 관계를 정리했다. 왕소는 "다미원에 있다는 걸 왜 숨긴 거야. 날 믿지 않은 거지. 내가 은이를 죽일까봐 말하지 않은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해수는 "피하기만 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서로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정말 믿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믿을 만큼 좋아한다는 걸 알았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왕소는 "그런데 이제는 내가 아니야. 널 보면 네 그 얄팍한 믿음 때문에 생긴 일만 떠오르겠지. 너 때문에 은이가 죽였다고. 내가 그 아이를 죽였다고 생각할 거다. 널 살리겠다고 황제의 개가 됐을 때도 변하지 않던 마음이 이제는 변했어. 그만하자"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왕소는 해수에게 말하지 않은 채 고려를 떠났다. 해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렸고, 왕소는 2년이 지난 후 고려로 돌아왔다. 해수는 "두 해가 넘도록 한 번도 안 오시고 다 잊으셨나봅니다. 잠은 잘 주무십니까? 드시는 건요. 여전히 제가 미우십니까"라며 뒤에서 끌어안았고, 왕소는 해수를 밀어내고 자리를 벗어났다.

특히 해수는 왕소를 만나기 위해 목숨까지 걸고 황궁을 빠져나갔다. 해수는 "하루도 기다리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그때로 돌아가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거짓말 말고 대답을 해주세요. 여전히 절 은애하십니까"라며 매달렸고, 결국 왕소는 해수와 키스를 나눴다. 

또 최지몽(김성균)은 왕요의 병세가 나빠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지몽은 "때가 된 듯 싶습니다. 결단을 내리시지요"라며 황위에 오를 것을 권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왕소가 황위에 오를 것으로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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