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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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정신무장·분골쇄신…고요한이 전한 서울의 자세

기사입력 2016.10.18 14:49 / 기사수정 2016.10.18 15:57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벌써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 FC서울의 분위기다. 

서울은 오는 19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기적을 노린다. 지난달 전주에서 치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4로 크게 패하고 돌아온 서울은 2차전에서 3골차 뒤집기에 도전한다. 

결코 쉽지 않다. 단순하게 1차전 결과로 스코어가 많이 벌어진 상태고 올해 전북을 상대로도 4연패를 당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득점 승리를 해야한다는 압박감도 서울을 괴롭히는 부분이다.

고요한은 모든 어려움을 다 안다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요한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스포츠에서는 각본없는 드라마가 쓰여진다"며 "팬들이 각본없는 드라마를 원하는 만큼 우리들은 분골쇄신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2차전에 모든 것을 걸고 뛸 각오를 전달했다. 

자칫 전북전 5연패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에 고요한은 "서울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면서 "전술적인 부분은 감독님의 요구를 잘 따르면 되고 선수 각자는 정신무장을 잘해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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