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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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육성, 근성' 새출발 알린 김진욱 감독이 강조한 3가지

기사입력 2016.10.18 11:41 / 기사수정 2016.10.18 13:38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종서 기자] '인성, 육성, 근성'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김진욱 감독 취임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kt 야구단 김준교 사장, 임종택 단장, 주장 박경수가 참석했다.

지난 14일 kt와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을 맺은 김진욱 감독은 이날 조범현 감독에 이어 제 2대 kt 감독이 됐다. 김진욱 감독은 "kt wiz의 2대 감독으로 마음결정을 내리고 막중한 책임감과 무게감은 느끼고 있다. 사장님과 인성과 육성, 감동 주는 야구 하고 싶어서 수락했다"며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수원 팬들과 함께 명문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인삿말을 전했다.

김진욱 감독은 "처음에 사장님과 면담을 했을 때 그 자리에 나가서 kt가 잘 됏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장님께 쓴소리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나갔다. 한 시간 정도 이야기 나누면서 kt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지를 느꼈다. 마음을 정한 이유가 있는데 사장님과의 이야기 속에서 팀을 바꿔가고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꼈다"고 감독직 수락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날 김진욱 감독은 '인성', '육성', '근성'이라는 말을 수 차례 반복했다. 김진욱 감독은 "목표는 정해져있다. 구단에서 감독과 선수에게 원하는 것이 인성과 육성과 근성을 통해서 좋은 팀을 이끄는 것이다. 그 부분은 내 야구 철학과 같다. 성적은 해설 하면서도 느꼈지만 성적을 따라가면 잃는 것이 많다. 인성, 육성, 근성이 되면 성적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진욱 감독은 '인성'을 가장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야구 외적의 크고 작은 사고들도 야구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 김진욱 감독은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나하고 야구를 하는 동안 인성이 안되면 야구를 할 수 없다. 야구장에서 어떤 실수를 하든 나무라지 않겠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실수를 한다면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 그 부분은 철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선수가 사회적 무리를 일으킨다면 나 스스로에게 벌을 주고, 책임을 지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육성에 대해서는 "1군은 kt가 보여지는 이미지인 만큼 우선이 될 것이다. 그러나 2군 역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김진욱 감독은 "벤치의 눈치를 안보고 그라운드에서 야생마처럼 뛸 수 있도록 하겠다. 김진욱의 야구가 아닌, kt 야구 색깔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수원, 권혁재 기자

이종서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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