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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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1안타·2볼넷' 오지환 "출루 생각하며 타석 선다"

기사입력 2016.10.16 17:21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출루를 신경쓰며 타석에 들어선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팀 타선이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넥센을 꺾었다. LG는 유강남이 4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5회초 허프가 연속 안타를 빼앗기며 한 점을 잃었다.

추격을 허용한 LG는 도망갈 수 있는 득점이 필요했다. LG는 7회말 기회에 찾아왔다. 김용의와 이천웅이 좌전 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용택이 볼넷을 얻은 LG는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LG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투수 직선타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지환이 바뀐 투수 이보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천금의 추가 득점을 팀에 안겼다. 오지환은 3차전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치고 오지환은 "허프가 잘 던져 이긴 것 같다"라며 "또한 (유)강남이의 홈런 한 방은 내일 경기도 우리 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빗 속 혈투에도 오지환은 유격수로서 침착한 수비를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비가 와도 평소와 다름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오지환은 신재영(상대전적 11타수 5안타)에 무척 강한 모습이었다. 노하우가 있냐고 묻자 그는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출루에 신경을 쓸 뿐이다. 찬스가 많이 오니 출루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선다"고 웃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오지환은 룸메이트 유강남과 함께 감격의 포웅을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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