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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공략' LG, 좌타라인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6.10.16 06:30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김용의와 오지환, 신재영 천적으로 활약.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친다. LG는 지난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홈으로 돌아온 LG다.


3차전 LG의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허프다. 필승 카드라고 할 수 있는 허프의 선발 등판 경기이기 때문에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LG는 1차전 일곱 점이나 뽑아냈지만, 2차전 앤디 밴헤켄에 막혀 한 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LG의 타선이 3차전 상대해야 할 선발 투수는 신재영이다. 올 시즌 신재영은 30경기에 출장해 15승(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신인 투수다. 신재영은 정규시즌 LG전 다섯 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좌타 라인이 강한 LG는 옆구리 투수 신재영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신재영과의 승부에서 LG의 타선은 팀 타율 3할6리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김용의와 오지환이 있었다. 이 두 명의 선수는 정규 시즌에서 신재영에 특히 강했던 타자다.

김용의는 올 시즌 신재영을 상대로 10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도 한 개 쳐냈을 정도로 신재영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이 붙어있는 김용의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2차전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올 포스트시즌 김용의의 타격감은 매섭다. 3차전 김용의는 리드오프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오지환의 활약도 주목이 된다. 오지환은 올해 신재영에게 11타수 5안타(타율 4할5푼5리)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포스트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정상궤도에 올라와 있다. 신재영과의 승부에서 강했던 만큼 3차전 오지환의 타순은 5번으로 예상이 된다. 

홈 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시리즈를 조기에 마치고 싶은 LG에 있어 3차전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만약 '잠실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LG는 5차전 밴헤켄과 다시금 승부를 펼쳐야 된다. 이에 따라 3차전 LG는 필승의 자세로 나서야 된다. 마운드에 허프가 올라가는 만큼 타선의 얼마나 빠른 시기 득점 지원에 나서줄 수 있느냐가 경기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김용의와 오지환이 이끄는 좌타 라인의 활약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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