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지난 2013년 AOA '모야' 활동 이후 AOA 그룹 활동에서 보이지 않았던 유경이 결국 팀 탈퇴를 선택했다. FNC와 유경은 AOA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계약 해지 및 팀 탈퇴 이후에도 밴드 활동 객원 멤버로 참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올해 새로운 길을 선택하며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걸그룹 멤버들이 많다. 그 중 첫 타자는 YG엔터테인먼트와 12년을 동고동락했던 2NE1 전 멤버 공민지. 공민지는 지난 4월 YG와 계약이 만료되자 팀 탈퇴를 선택, 백지영이 소속된 뮤직웍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공민지는 팀 탈퇴 후 자필 편지에서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공민지로서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됐다"고 밝히며 솔로 아티스트 전향을 선언했다.
미쓰에이 전 멤버 지아 역시 지난 5월 팀을 탈퇴했다. 지아는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이후 이후 중국 엔터테인먼트사인 바나나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중국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이후 박진영 지아가 중국에서 만난 사진이 공개되는 등 여전히 전 소속사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핫 이슈', '이름이 뭐예요', '미쳐' 등을 히트시켰던 그룹 포미닛 역시 7년간의 계약기간을 끝내고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났다. 원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멤버 현아만 남았고, 남지현, 허가윤, 권소현은 연기자 전향을 선언하며 새 둥지를 틀었다. 남지현은 정우성,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막내 권소현은 남궁민, 연정훈이 속한 935엔터테인먼트에, 허가윤 역시 이시언이 소속된 BS컴퍼니 품에 안겼다. 멤버 전지윤은 천정명, 서하준 등이 소속된 기획사 JS E&M과 계약을 체결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새 앨범 발표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지난달 팀을 탈퇴해 연기자로 전향의 뜻을 밝힌 시크릿 전 멤버 한선화는 주원, 이동휘 등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와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인 단계. 각종 드라마에서 호연 펼쳐온 한선화는 7년간 소속됐던 시크릿을 떠나 인생의 제 2막을 열 예정이다. 한선화는 팀 탈퇴 당시 SNS에 "그동안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금까지 쏟아온 열정을 이젠 앞으로의 날들을 위해 쏟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AOA 1집 싱글 앨범 '앤젤스 스토리'로 데뷔한 이후 2013년 7월 '모야' 활동을 끝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유경은 결국 전속 계약 종료로 팀 탈퇴를 선택했다. 유경은 밴드 드러머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멤버로 탈퇴 이후에도 AOA 밴드 활동에 객원 드러머로 참여해 계속해서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유경은 팬들에 "앞으로도 AOA, FNC, 그리고 나도 응원해달라"는 말을 전하며 AOA 멤버들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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